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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나무

2019-01-16 01:07:10, Hit : 206

작성자 : 하누리

나는 나무를 본다.
큰 나무든 작은 나무든

나는 나무가 지나온 길을 본다.
나의 이전,
그리고 그 이전,
나무가 지나온 긴 길과
그 옆에 있었을 화석 속의 동물과 새들, 작은 곤충과 벌레들을
본다.

그들의 기억이 아직 나에게 오지 않았어도
그 긴 시간 동안 나무가 거쳐온 길을
본다. 나의 전생이 그를 스쳤을 지 몰라도
아마 나의 또다른 누군가는 그 옆에 있었을 것이다.

삶의 고됨과
변하는 세상의 기괴함과
하늘과 땅의 무수한 노래들과 함께
나의 또 다른
나들은
긴 행진 끝에 내 눈 앞에 있다.

나의 나무는 38억년을 살았다.
아니 나의 나무는 더 오랜

우주의 빛이었고
띠끌이었고
몸짓이었다.

나는 그 긴 시간과 만나
그의 몸 안에 들어있는 오래된 기억과
잊혀진, 기억에 없는 나의 친구들을 불러내
우리가 함께 해 온 시간과 공간의
오케스트라를 함께 연주하곤한다.

나는
나무를 본다.
그가 살아온 세월과
그가 걸어온 고단한 여정을 함께 하며
그와 그들의 손을 잡는다.

나는
나무를
숨쉰다.  


성하
하누리님 감사합니다. 2019-01-17
0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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