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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록-남전스님 고양이를 베다

2006-07-11 01:48:34, Hit : 3109

작성자 : 하누리
선승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깨달음을 추구하는 이들 사이에선 유명한 문답입니다.
알 듯 모를 듯한 걸 선문답이라고 하는 걸 보면 제가 한참 멀다고 느낄 때도 있고, 이런 삶하고 동떨어진 문제로 싸웠으니 세상이 그 꼴로 돌아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시기는 당대입니다. 당의 시대가 백성이 편한 시대는 아니었습니다. 불교가 과연 그 한 가운데로 들어가지 못한 때는 아니었을 지...


남전스님의 회상에서 동서 양당의 스님들이 고양이를 가지고 다투는데 남전스님이 승당으로 들어와서 고양이를 집어들고 말하였다.

  "말을 한다면 베지 않겠지만, 말하지 못하면 베어버리겠다."

  대중들이 말하였으나 모두 남전스님의 뜻에 계합하지 못하자 곧바로 고양이를 베어 버렸다.

  늦게서야 외출에서 돌아온 스님이 인사를 드리자 남전스님이 앞의 이야기를 거론하고 나서 물었다.

  "그대라면 고양이를 어떻게 살리겠느냐?"

  그러자 스님은 신발 한 짝을 머리에 이고 나가버리니 스님이 말하였다.

  "그대가 만일 있었더라면 고양이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
이 때 남전과 같이 있었다면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염불을 외우라!




* 하누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3-07 21:50)


maya
그러니까,, 염불은 안하고 딴짓하니 벤건가요? 알쏭달쏭 ^ ^ 2006-07-11
06:00:34

수정  
신의나무
절에서 할일이 염불외는일이니 헛수고 하지말라는뜻인가?
나우리님의 아드님 이라면 충분히 고양이의말을 알아들었을 터인데...
2006-07-11
09:42:38

수정  
white
전, 스님들끼리 고양이때문에 왜 다퉜는지 궁금하네요.
말로는 스님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고양이의 생명이 좌우된다지만,
고양이를 죽이고 안 죽이고는 결국 남전스님의 선택같은데..
남전스님의 자비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는 염불이 외는 것이 나았을까요?
여튼 생명가지고 장난(?)하는 것은 딱 질색이라서
지금의 제가 그때로 간다면 남전스님 뒷통수 때리고 고양이를 뺏었을것 같네요.
2006-07-11
11:37:35

수정  
우리하
아니 우째서리.....
말 못하는 가여운 고양이를 희생물로 삼아서
동서 양당의 스님들의 다툼을 일소 했을까?

지나가는 개미 한마리도 밟지 않는다는
대자대비를 실천하시지 않구서리
스님들 싸움에 불쌍한 고양이만 황천길로 갔구만요

신의나무님의 말씀대로
저의 아들이 그때 있었더라면
충분히 통역을 해주었을겁니다

그러면 고양이가 이렇게 말할것 같습니다
아니,스님 아찌들 왜 저를 갖고 그러세요
기냥 염불이나 외우시지 않구서..............
2006-07-11
15:5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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