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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누리 홈을 돌아보며

2004-04-09 20:30:49, Hit : 2395

작성자 : 하누리
아직은 여기 오는 손님도 많지 않고,
여기서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내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조용히 둘러보고 가시겠고,
어쩌면 그냥 지나쳐보면서 이 곳의 풍경들을 재보고 가시겠지요.

지금 이 곳은 저를 기르는 하나의 장입니다.
제가 가진 것들을 나눠보면서 여러 님들의 반응을 살피고
제 자신을 뒤돌아보는 장입니다.
저는 아직 양지에 있지 않습니다.
양지를 바라보는 음지에 있습니다.
아직은 기를 것이 더 많고, 이 음지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나눔을 갖기에 부족하기도 하고
여러 세상의 일들을 담기에도 부족한 그릇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 지켜보고 되돌아보고 진실을 묻습니다.
어쩌면 거북이처럼 느리지요.
하지만 느려도 필요한 과정인 듯 싶습니다.

봄이 오는 것을 보니 이 홈도 좀 정리해야 할 데가 보입니다.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거나 이제 그 소용이 다한 것들은 정리해줘야 겠죠. 욕심이 생길 때는 잘 해보려고 만들었지만 제가 감당못하는 게시판도 몇 개 있었습니다. 그런 게시판들은 솎아내기 하듯이 정리해야지요.
요즘은 좀 홈이 죽어있는 듯이 보입니다.
저도 많이 가라앉아있지만 여기 오시는 여러 님들도 좀 마음이 무거운 것은 아닌지요?
저는 마음이 무거워지면 글을 못쓰곤 하는데 여러 님들의 글도 잘 올라오지 않는 것을 보면 제가 잘 받아드리지 못한 게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진실한 것만 찾으면 그렇지 않은 이들을 받아주기 어렵겠지요.
제가 고지식할 때는 그런 면이 있어서 물고기가 물을 흐리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없었지요. 지금은 많은 것을 지켜보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아직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간간이 던지는 리플이나 답글들이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닌지 모릅니다.
어쩌면 이 홈의 성격이 여러 님들을 다가올 수 없게 하나요?
진실이 드러날까봐?
그렇지는 않겠지만 진실이 드러날 때 자신이 감당해야 할 아픔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을 감당하고 나면 오히려 속이 시원해지지요.

지금은 저도 부족하고 여러 님들도 부족한 면도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억지로 짜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냥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기로 하는 게 어떨까요? 저도 제 나름의 부족한 대로 저를 드러내고 나눔을 갖고, 여러 님들도 원하시는 대로 여기서 놀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꽃밭처럼 좋은 놀이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많은 부담을 덜게 된 것 같습니다.



나우비
주눅드는건 아니겠지요, 오고감속에서 느끼는것이 어디 남의 것일수만은 없을것 같습니다.
모든 감정을 지켜보면서 가는길 그것이 이곳의 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새싹이 어디 나오지 말라해서 말을 듣는것이 아니기에 님의 진실이 아무쪼록 드러나지 않음에 드러나는 경지에 오르길 빕니다.간단히 말해서 힘내라고 하는말입니다.
2004-04-12
1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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